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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방송]청와대 어린이 기자, 김연아 기자회견장 접수?...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스케이트 서머 '이모저모'


[NBC-1TV 이광윤 보도국장]내외신 기자들의 취재경쟁이 펼쳐졌던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 기자회견장에 어린이 기자가 깜짝 등장해 폭소와 박수가 터져나왔다.

청와대 어린이신문 '푸른누리 제3기'의 윤지혜 기자(중대부속초등학교 5)는 2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열린 프레스데이 기자회견에서 "미셀 콴 선수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어 김연아 선수의 롤-모델이 되었는가"라고 낭랑(朗朗)한 질문을 던졌다.

이 순간 기자회견장에 있던 기자들과 출연진들은 크게 웃으며 어린이 기자에게 시선을 돌렸다. 말 뜻을 모르면서도 분위기에 의해 웃음보를 터뜨렸던 미셸 콴(미국)이 김연아에게 무슨 말인가를 물었고, 이 과정에서 질문의 흐름을 놓친 김연아가 “질문의 내용을 잘 모르겠다”고 반문해 회견장은 또 한번 웃음바다가 되었다.

사회자로부터 질문의 요지를 재확인한 김연아는 "어린 아이들도 운동이든 공부든 자기만의 모델이 있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고 "자기가 롤 모델로 삼은 사람을 바라보면 큰 힘이 되고, 거기까지 가기 위한 과정은 힘들지만 다가갔을 때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답했다.

2008년 11월 8일 청와대 영빈관 앞마당에서 어린이 기자와 학부모 1,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출범한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은 지난 3월 3일 김유리 김도현 기자가 제21회 밴쿠버동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이 열렸던 태릉선수촌에 찾아 선수단의 생생한 모습을 취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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