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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승1패로 아쉽게 결승행 좌절

[2008 피스퀸컵 ]젊은 선수들 성장 돋보여..


대한민국이 아르헨티나를 2대0으로 꺾고 이번 대회 두번째 승리를 거뒀으나 아쉽게 결승진출에는 실패했다.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피스퀸컵 수원국제여자축구대회 예선 A조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민국(피파랭킹 23위)은 아르헨티나(피파랭킹 27위)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 2승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캐나다(3승)에 이어 조2위에 그쳐, 각 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결승진출 티켓을 따내지는 못했다.

앞서 캐나다가 뉴질랜드에게 승리를 거두는 바람에 결승진출 좌절이 확정된 상태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전반에 차연희가, 후반엔 전가을이 한골씩 터뜨려 '남미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아르헨티나를 2대0으로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희영과 차연희를 투 톱으로 내세운 대한민국은 전반 28분 차연희가 호쾌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2패를 기록중인 아르헨티나도 간판스타 에바 곤살레스와 파비아나 바예호스의 중앙돌파를 반격을 시도했다. 팽팽한 접전을 펼친 양팀은 추가득점에 실패한 채 1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까지 양팀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슈팅 수 6대2가 말해주듯 아르헨티나의 체력이 떨어진 후반 중반부터는 대한민국의 페이스였다. 권하늘의 중거리 슛이 아깝게 골대를 살짝 비껴가고, 김수연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는 등 적극적인 공격을 퍼붓던 대한민국은 결국 후반 39분 '고교생 스타' 김수연이 밀어준 패스를 전가을이 받아 골키퍼마저 제치며 여유 있게 득점에 성공, 결국 2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한민국의 안익수 감독은 "아시안컵 이후 소집기간이 짧아 선수들에게 큰 부담이 되었을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도 세계적인 팀들과 맞붙어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정말 기특하다"고 이번 대회의 소감을 말했다.

차연희는 "기회를 많이 못 살려 미안하다"며 "앞으로 성숙된 플레이로 팬들에게 다가설 테니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추가골을 넣은 전가을은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대한민국이 최강이라는 것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08 피스퀸컵 수원 국제여자축구대회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수원 월드컵 경기장과 수원 종합 운동장에서 열리고 있으며, 모두 8개 팀이 A, B 조로 나뉘어 풀 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 팀이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우승팀과 준 우승팀에게는 각각 20만 달러(약 2억 원), 5만 달러(약 5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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