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박근혜 대통령이 7박8일 간의 러시아·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11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다자외교의 장점을 두루 챙기는 외교력을 발휘했다.
특히, 이탈리와·독일·카자흐스탄·러시아 4개국 정상과의 양자회담은 박 대통령식 정상외교의 진가를 각인 시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과도 비공식 만남을 가지며 신뢰를 쌓았다
국빈방문국인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은 '세일즈 외교'의 결정판 이었다. 7일 아세안 국가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을 국빈방문한 박 대통령은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통해 내년중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FTA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또 함께 베트남 원전개발을 비롯한 에너지인프라 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성공적인 정상외교를 미치고 귀국한 박 대통령 이지만 산적한 국내 현안은 녹녹치만 않다. 해외순방의 자신감을 국내 정치력에는 어떻게 적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