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석아 기자]권철현 세종재단이사장(전 주일본대사)이 13일 조선왕실도서 환수에 기여한 공로로 민간단체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권 이사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종묘 정전에서 개최된 조선왕조도서가 100년만에 고국 품으로 돌아왔음을 알리는 환수고유제와 국민환영대회에서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대표 정념, 김의정, 김원웅)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환수위원회는 감사패에서 “님(권철현 전 주일대사)은 밤낮을 경계삼지 않고 오직 빼앗긴 민족의 정신을 되찾는 사업에 용맹 정진하여 역사적으로 매우 귀중한 성과를 이루었기에 대중의 마음을 모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권 이사장은 “조선왕조도서 반환과 관련해 민간단체로부터 감사패를 받아 대단히 뜻 깊게 생각 한다”면서 “주일대사 재직시 조선왕조도서 반환과정에서 많은 어려운 점이 있었으나 간 나오토 전 일본 총리와 오랫동안 쌓아온 각별한 친분 등이 조선왕실의궤 반환에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는 2006년 조선왕조실록반환(일본 동경대 소장), 2011년 조선왕실의궤(일본 궁내청 소장) 등 해외각지의 불법 반출문화재를 되찾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