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방한중인 자비에 베텔(Xavier Bettel) 룩셈부르크 총리가 1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오후 3시경 장맛비 내리는 가운데 현충문에 도착한 베텔 총리는 안수현 국립서울현충원장의 영접을 받으며 현충탑에 헌화, 분향한 후 전쟁기념관으로 이동했다.
2박 3일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베텔 총리로서는 잠시 후 전쟁기념관과 동대문 디자인센터를 방문하며 방한 첫날을 보낸다.
2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총리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평가 △경제 분야 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인적교류 활성화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며, 이어 공동 기자회견과 만찬에 참석한다.
3일에는 6.25 참전국 총리로 DMZ를 방문하는데, 룩셈부르크는 자국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하게 전투부대를 한국전에 파병한 우리나라의 전통 우방국으로 협소한 국토면적(2,586㎢)과 59만 명의 작은 인구 규모에도 불구하고 1인당 GDP가 세계 1위(105,800달러)의 대표적인 강소국이다.
룩셈부르크와 한국은 지난 1962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다자문제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오고 있으며, 양국 교역액은 88백만 불(2017), 룩셈부르크의 對한국 투자 46.2억 불(누적), 한국의 對룩셈부르크 투자 71억 불(누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