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26일 향년 87세로 별세한 고 신현확 전 국무총리 영결식이 30일 오전 서울대병원장례식장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사회장(장례위원장 남덕우 전 국무총리)으로 엄수되었다.
지난해 2월부터 척추골절로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병세가 악화돼 운명한 고인은 1920년 경북 칠곡 출신으로 어린시절에 신동으로 소문났으며, 대구고보(현 경북고)와 경성제대(현 서울대)를 졸업한 뒤 고등문관시험 행정과에 합격했다.경북고의 전신인 대구보통학교와 경성대 법과를 졸업했다.
지난 1973년에는 9대 국회의원(공화당)에 당선됐으며 75년에 보건사회부 장관, 78년에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지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이후 5공화국 출범까지 6개월간 국무총리직을 수행해 격변기의 총리로 불리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장남인 신철식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차관급), 사위인 심영수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박정석 고려해운 전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