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현혜 리포터]IMF 당시 국민들의 '금 모으기' 만큼이나 감동을 자아냈던 2008년 태안 기름유출 사태 방제 작업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미담이 서린 태안 소원면 의항2구 해변을 NBC-1TV가 5년만에 다시 찾았다.
21일 오전 구름포해변에서 만난 박정순(53. 태안군 소원면 의향2구)씨는 지난 2008년 1월 27일 NBC-1TV와의 인터뷰에서 "주민들이 끼니가 없는데도 자원봉사들의 방제물품은 수시로 들어 온다"며 본사 취재진에게 버려진 1회용으로 장화 무더기를 보이며 "차라리 이 돈으로 굶주린 주민들에게 나눠주라"며 발끈했던 피해 어민 중의 한 사람이다.
박 씨는 깨끗해진 해변을 손짓하며 “여기는 태안 기름유출 사고 났을 때 가장 직접적으로 피해를 많이 봤던 곳 중에 한 곳인데, 지금은 130만이라는 자원봉사자들의 힘에 의해서 이렇게 많이 환경이 복원되고 깨끗해 졌다”고 감사를 표했다.
문성호(한국농수식품무역협회 대전.충남지회장) 의항2구 어촌계장은 “이 지역은 예로부터 굴을 가지고 생계를 이어나가던 곳이었는데 기름유출로 인해서 바다의 굴 어장이 전부 다 철거가 된 후 2011년부터 바지락 어장이 형성되어 주민들이 지금 현재는 바지락 채취로 생계를 꾸려 나가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문 계장은 “기름 유출 때 전국에서 오셔서 봉사 해주신 많은 분들한테 감사를 드릴 그런 기회가 없었는데, 어장에서 나오는 신선한 수산물을 통해서 전국민들의 식탁이나 먹거리를 안전하게 책임져 줄 수 있는 그런 것으로 보답 해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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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방송은 지난 2008년 1월 27일 방영된 NBC-1TV 태안 기름유출 관련 방송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