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태권도 9단 고단자회 새 회장에 김정록 원로 추대

2014.03.14 22:12:07

"평생 도복을 입고 살아 왔고, 죽어서도 수의(壽衣) 대신 도복을 입고 가겠다"


[NBC-1TV 이석아 기자]국기원 태권도 9단 최고고단자회는 14일 국기원 강의실에서 ‘2014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김정록 부회장(77. 전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장)을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에 추대했다.

소속 회원 198명 중 91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는 당일 까지도 김중용 회원이 "거액의 기부금을 출원하겠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는 등 투표 까지 거론 되었으나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 전임 회장들을 추대형식으로 선출한 관례와 경선 후유증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김정록 부회장을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김정록 신임 회장은 추대가 의결된 직 후 강영복 임시의장으로부터 의사봉을 넘겨 받아 새 회장으로서 총회를 진행했다.

김 회장은 수락연설에서 “회장에 출마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 몇 몇 회원들이 출마의사를 물어봐 창립 회원으로서 경선을 하지 않고 만장일치로 추대해주면 봉사하는 마음으로 회장직을 수락하겠다고 했다”며 “이렇게 만장일치로 추대해 주니 기쁘면서도 부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70대 후반에도 도복을 입고 200여 명의 제자들을 지도하고 있는 현역”이라고 밝히고 "평생 도복을 입고 살 것이며, 죽어서도 수의(壽衣) 대신 도복을 입겠다.“며 태권도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부회장 선임은 김 회장에게 위임했고, 감사는 회원들의 추천으로 영호남 인사가 각 각 선임됐다.

단체의 명칭 변경 건은 ‘국기원 9단 고단자회’와 ‘국기원 9단 원로회의’ 등 다양한 안이 제기 되었으나 소위원회를 구성해 결정한 후 차기 총회에서 발표하기로 의결했다.


이석아 기자 salee@nbc1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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