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1820~1898)의 기상천외(奇想天外)한 행보는 조선왕조사에 빼 놓을 수 없는 족적이다. 그 특유의 일화 중 상대를 황당케 하는 악취미(?)는 당하는 이들에게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루는 대원군이 자신이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벼슬아치에게 음식 대접을 받은 일이 있었다. 음식을 먹던 그가 갑자기 “그 음식에 독이 들었다”며 구역질을 했다. 벼슬아치가 깜짝 놀라며 대원군이 토해 낸 음식을 급히 주워 먹으며 “이상이 없다”고 항변하자 대원군은 “그냥 해 본 짓인데, 토해낸 음식을 먹느냐?”고 태연한 표정으로 응수 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저가 있는 봉하마을에서 재배해 첫 수확한 ‘봉하오리쌀’을 최근 청와대에 선물하면서 박스 겉포장에 있는 ‘수신자란’에 ‘이명박 대통령’이 아닌 ‘이명박님’으로 표기했다고 한다.
28일 노 전 대통령이 보낸 1kg들이 세 부대 박스에 포장돼 청와대로 배달된 쌀은 노 전 대통령과 봉하마을 친환경 쌀 작목반이 이른바 ‘오리농법’을 이용해 재배한 것으로 20일 첫 수확한 것으로 청와대는 “일단 감사하게 받겠다”는 입장이지만, 불쾌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보내는 분’으로는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권양숙’이라고 적혀있었으니 실수로 보기에는 납득이 가지 않는 의전상의 실수가 분명하다.
이에 대해 노 전 대통령 측은 “결코 고의가 아니고, 너무 많은 사람에게 보내다 보니 실무진이 호칭을 빠뜨리는 실수를 한 것 같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번 ‘봉하오리쌀’ 배달 소식을 접하면서 갑자기 흥선대원군의 기상천외(奇想天外)한 행보가 떠 오른다.
경제 위기설로 나라가 어수선한 중대한 이 시기에 쇼에 가까운 전직 대통령의 태도가 황당하기만하다. 아무리 정치 점수가 낮은 대통령 이라지만, 전직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에게 취할 태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배달 ‘수신자’란의 표기는 분명 ‘실수’가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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