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아시아인 최초 IOC 선수위원 당선'

2008.08.21 17:29:55

"한국 스포츠외교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


올림픽태권도 2연패의 꿈을 접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선수위원에 출마했던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32.동아대) 교수가 IOC 선수 위원직에 당선됐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때 신설된 임기 8년의 IOC 선수위원은 총 12명(하계종목 8명, 동계종목 4명)으로 4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총 29명이 도전했다.

출마자격이 선수출신으로 제한된 선수위원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때 쇼트트랙선수 출신 전이경과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때 루지의 강광배가 도전 한적 있었지만 모두 낙선했다.

이번 선거에는 마라톤 스타 폴 터갓(케냐), 수영의 그랜트 해켓(호주), 여자 테니스 세계 1위였던 쥐스틴 에냉(프랑스), 주최국 중국의 육상영웅 류샹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어 왔었으나 선거활동이 적극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아온 문대성이 결국 당선되었다.

문대성 교수는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의 IOC 선수위원이며, 향후 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 등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선이 확정된 후 "한국 스포츠외교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힌 문 교수는 22일 IOC총회에서 정식으로 임명된다.


육혜정 기자 hjyook@nbc1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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