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석, 정국현 WTF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 선출

2013.07.15 14:04:17


[NBC-1TV 이석아 기자]WTF 이규석 현 집행위원이 15일(한국시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 총회에서 재선출돼 새로 선출된 정국현(51) 한국체대 교수와 함께 4년 동안 세계연맹 집행위원으로 활동한다.

한국 국적을 가진 2명의 집행위원에 합류한 정 교수는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1982·1983·1985·1987년)의 위업을 이룬 태권도 스타 출신으로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자격으로 세계연맹 선출직 집행위원에 도전장을 던져 성공했다.

34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14명을 뽑은 이번 집행위원 선거에는 총회 투표에서 5개 대륙별로 최다 득표자 한 명씩을 먼저 선출하고 나서 대륙별로 5명을 넘을 수는 없는 규정속에서 대륙과 상관없이 9명을 득표순으로 뽑았다.

이번에 국적 기준으로 선출직 집행위원 두 명을 배출한 나라는 한국과 멕시코뿐이다. 세 명을 선출하는 부총재 선거에는 현 부총재 3명만이 입후보해 역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아프리카연맹 회장인 이집트의 아흐마드 풀리, 아제르바이잔의 카말라딘 헤이다로프, 그리고 이탈리아협회장인 박선재 부총재가 재선임됐다. 한편 총재는 규약에 따라 선출직 외에 부총재 3명, 재무 1명 및 집행위원 10명을 임명할 수 있다.


이석아 기자 salee@nbc1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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