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손학규 대표의 뒷모습을 보며...

2008.07.02 13:30:27

"18대국회, 한치 앞도 짐작 못 할 안개정국"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2일 대표직을 마감한다. 보수와 진보를 초월(?)하며 격정의 정치에 나섰던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도 오는 6일 임기를 접는다.

얼핏 비슷한 듯 한 두사람의 퇴임이지만 임기 후 청사진은 무늬 부터가 다르다. 강 대표가 공천파동에 떠밀려 스스로 총선 불출마를 선택한 것은 손 대표가 정치 1번지에서 승부를 걸었던 절박한 상황과는 근본부터 다르기 때문이다.

강재섭 대표는 퇴임 기자간담회에 앞서 열린 1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자신의 임기중에 한나라당이 10년만에 정권을 탈환했고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얻은 점을 성과로 자부한다"면서 "당분간 휴식을 취하겠다”고 밝혔지만, 정권교체의 논공행상(論功行賞)으로 이미 요직 기용설이 파다하다.

이에 비해 손학규 대표의 처지는 광야의 나그네 같은 처지로 전락했다. 한나라당에서 월담한지 5개월만에 야당 당수로 변신하는데는 성공 했지만, 총선 히든카드로 꺼낸 종로지역구 출마가 자승자박[自繩自縛]이 돼, 당장은 물론 차기 대권 행보 마져 불투명하다.

그렇다고 강재섭 대표의 앞날이 평탄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공천 파동과 복당문제 등에서 박근혜 전 대표측과 각을 세우면서 잃은 신뢰성문제가 두고두고 부담이 될 전망이다.

당 대표인 두 사람의 퇴장 만큼이나 향후 18대국회는 한치 앞도 짐작하기 어려운 안개정국이 될 것 같다.


이광윤 보도국장 korea@nbc1tv.com
< 저작권자 © NBC-1TV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PC버전으로 보기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7-20번지 NBC-1TV
Add : Rm. 401 Won-Jeong Building, #17-20. Yoido-Dong, Youngdeungpo
-Gu, Seoul, Korea | Tel : 82-2-6414-6114 | Fax : 82-2-761-3114 |
대표전화 : 02-6414-6114 | 팩스 : 02-761-3114 | 보도국 당직 : 0504-0815-8813
E-mail : korea@nbc1tv.com | seoul@nbc1tv.com
Copyright ⓒ 2007 NBC-1TV News Beyond Clich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