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박승훈 기자]제94주년 3․1절을 맞아 3․1정신을 민족정신으로 계승하기 위한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28일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천안 병천의 ‘아우내 봉화제’를 시작으로 6월초까지 전국적으로 개최된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충남 천안을 비롯한 경기 화성 제암리 발안장터, 경북 안동, 전남 순천 낙안면, 강원 영월 주천면, 제주 조천읍 등 전국 65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통해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이 함양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만세운동 재현행사는 지역별로 만세운동일을 전후하여 2월말부터 6월까지 청년회의소, 지방문화원, 기념사업회 등 민간단체 주관으로 개최되며, 당시의 만세운동을 사실적으로 재현함은 물론 청소년 등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특성을 살린 각종 공연, 체험행사 등 지역문화축제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는 3․1절 제80주년인 ’99년 전국 15개 지역에서 최초로 시작되었으며, 제94주년인 올해 전국 65개 지역이 참가하는 등 현재는 범국민적인 축제행사로 발전, 우리민족의 자주독립 정신을 이어가는 대규모 독립기념행사로서 국민들에게 나라사랑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