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친일문제는 공과를.."

2008.04.29 15:32:18

이명박 대통령, 7대 종단 대표들과 오찬


이명박 대통령이 "과거사 관련 위원회 정리를 위해서는 법을 바꿔야 한다"면서 과거사 관련 위원회에 대한 정비방침을 시사했다.

29일 열린 불교, 기독교 등 7대 종단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힌 이 대통령은 "이런 저런 과거사 청산관련 위원회 분들이 주로 과거 정부에서 임명됐는데, 관련 위원회 정리를 위해서는 법을 바꿔야 한다"고 언급, 과거사 관련 위원회에 대한 부정적인 심정을 드러냈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친일인명사전 수록인물' 4천776명의 명단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친일문제는 공과를 균형있게 봐야 한다"며 "친일문제는 국민화합 차원에서 봐야 되며 잘못은 잘못대로 보고 공은 공대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소속 불교, 개신교, 천주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민족종교 대표 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회동을 개최한 이명박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후 공식적으로 갖는 첫 종교지도자들과의 간담회이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일본과의 정상회담 및 순방 결과를 설명하고 경제 살리기와 국민통합을 위해 종교계가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다종교 사회에서 종교간 화해와 협력을 통해 국가발전과 사회안정에 기여해온 종단 대표들에게 격려와 감사를 표하고, 사회현안 해결을 위한 종교계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력방안에 대해 환담했다.


육혜정 기자 hjyook@nbc1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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