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석아 기자]'맘·몸·뜻 달구벌에서 하나로!'를 슬로건으로 한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 오후 대구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1992년 이후 20년 만에 달구벌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4천여명(선수 1만8천252명, 임원 5천90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지역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펼친다.

이북5도와 15개 재외동포 선수단 1천여 명과 올해 첫 출전하는 가의 가세로 출전하는 시·도가 역대 최다다. 지난 7월1일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는 이번 대회에 임원 69명과 선수 145명 등 총 214명이 참가해 신생 선수단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인다.

참가선수들은 육상과 수영 등 42개 정식 종목과 산악, 댄스스포츠, 택견 등 3개 시범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특히 올해 전국체전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국위를 선양했던 '태극전사'들이 대거 출전 해 국내 경쟁자들간의 명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자타가 공인하는 독보적인 국내 1인자로 분류되는 리듬체조의 손연재의 연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여자역도의 간판 장미란(고양시청)의 10년 연속 전국체전 3관왕에 도전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