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태권도연맹은 10일 오전 양진석(66) 사무총장이 IOC 위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검은 돈 자체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 총장은 "IOC 윤리 규정상 사전에 관련 사항을 발설할 수 없어 안타깝다'며 "IOC 윤리위원회를 다녀 온 후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열린 WTF 이사회에서 낫 인드라파나 부총재(태국 IOC 위원)에게 1만 달러가 든 봉투를 전달하려고 했다며 이를 IOC에 제소했다"는 내용의 전날 독일 스포츠 전문지 '슈포르트 인테른'의 보도에 대한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대해 “당시 인드라파나가 가방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도와주려 한 것이고, 돈 액수도 큰 차이가 난다"며 "당시의 사실을 입증 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자료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부터 기립자세로 회견에 임한 양 총장은 "이번 사태에 관련된 세력에 대해 변호사를 통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2009년 IOC 총회에서 결정 될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 등 태권도 현안이 산적 해 있는데 이런 일이 일어 난 자체를 이해 할 수 없다"며 그 자체가 음해가 아니냐"며 각을 세웠다.
이번 논란에 대해 "IOC와 WTF의 정서를 별개로 봐야 한다"는 회의적인 시각과 "평소 인드라파나가 WTF의 운영 방식에 대해 비협조적이였던 인물이었다"며 "연맹의 비리를 외부에 발설 한 모양새가 과거 이종우 부총재의 '시드니올림픽의 가지치기 발언'을 연상케 한다. 양 총장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WTF 개혁위원장으로도 활동했던 인드라파나 자체가 개혁 대상"이라는 시각이 엇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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