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의원, 태권도 올림픽 정식종목 잔류 위한 지원 약속

2011.10.19 20:55:58

제125차 IPU 총회 참석 차 스위스 방문 중 WTF 로잔 사무소 방문


[NBC-1TV 이석아 기자]스위스 베른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125차 IPU(국제의원연맹) 총회(10.16~10.19.)에 참석 중인 전현희 의원(민주당, 보건복지위)은 지난 17일 오후 세계 스포츠의 심장부인 스위스 로잔의 MSI (Maison du Sport Internatonal) 에 자리한 세계태권도연맹(총재:조정원) 로잔 사무소를 방문했다. 전현희 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태권도의 발전과 올림픽 영구 종목으로의 채택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로잔사무소 소장인 장마리 아이어(Jean-Marie Ayer)는 로잔사무소 역할과, 태권도의 발전과 올림픽 잔류를 위한 연맹의 다각적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이 세계에 준 선물”인 태권도가 올림픽 영구 종목으로 채택되기 위해 전세계의 태권도인 뿐 아니라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성원과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전 의원은 “전적으로 동감한다. 한국 정치권에서도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재고할 것이다.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가 세계인의 태권도로서 올림픽 영구 종목으로 남게 된다면, 한국의 자긍심과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기여하는 바는 수치적으로 계산 할 수 없을 것이다.”고 화답했으며, 또한 태권도의 세계화의 일등 공신으로 해외에서 태권도를 알리는데 앞장서온 한국인 사범들의 노력에 대해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19년간 스위스 로잔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스위스의 최용덕 사범은 태권도의 올림픽 정규종목이 갖는 다양한 주요 의의에 대해 강조하였다.

“현재 전세계의 태권도 사범은 태권도와 한국 문화의 홍보 대사이며 태권도장은 대사관이며 홍보관이라고 생각한다. 태권도를 하는 외국의 수련생들은 태권도를 통해 한국을 알게 되고, 한국에 가고 싶어 하며 한국을 경험하고 싶어 한다. 태권도는 세계인의 스포츠이지만 태권도의 정신과 뿌리는 한국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세계 각국의 태권도 협회에는 올림픽 종목으로서의 태권도를 위해 각 국가 올림픽 협회 (NOCS)가 예산을 책정한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국가일수록 책정되는 예산이 크게 마련인데, 예산이 많은 국가의 경우 100억원에 육박한다. 전세계 국가협회의 예산을 총합해 본다면 어림잡아도 연간 수천억은 넘을 것이다. 물론 이들 예산의 일차적인 목적은 해당국가의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서 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태권도와 한국의 홍보를 위해 쓰여진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만일 태권도 올림픽에서 떨어지게 된다면, 이러한 모든 예산들도 함께 사라지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현희 의원은 “우리 것에 대해 우리가 먼저 관심을 가져야 남도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번 로잔 사무소 방문을 통해 태권도의 중요성과 현안에 대해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태권도의 올림픽 영구 종목의 채택을 위해 정치권에서 제도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대국민 홍보 활동을 통해 국민들의 자긍심과 관심을 재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고 답하며 세계연맹이 전세계 태권도인들과 함께 ‘태권도 지키기’에 변함없이 최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태권도는 현재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정식종목으로 결정태권도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 시범종목으로 올림픽 무대에 등장하여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공식 종목으로서 포함되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회원국 200개를 거느린 올림픽 스포츠로서의 태권도를 관장하는 국제연맹으로, 회원국 규모에 있어서는 26개 하계올림픽 스포츠 국제연맹 중 2011년 7월 28일 현재 8위에 해당한다.

세계연맹은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2005년부터 태권도 개발 기금(Development Fund)사업을 통해 IOC로부터 받은 올림픽 수익금 중 450만 불 이상을 회원국의 태권도 발전을 위해 재분배하였으며, 2008년부터 655명의 태권도 평화 봉사단을 134개국 및 지역에 파견하여 태권도와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힘써왔다. 2008년 초 개설한 세계연맹 로잔 사무소는 IOC 및 기타 국제 연맹들과의 관계 및 홍보 활동과 태권도 뉴미디어 개발, 및 WTF 멤버쉽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이석아 기자 salee@nbc1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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