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와 민주화를 뛰어넘는 선진화로 위대한 대한민국의 시대를 열겠다"
제17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당선 뒤 가진 첫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로 가는 것이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시대의 요구"라고 강조하고 "경제의 선진화와 삶의 질이 선진화가 함께 가는 시대를 열겠다"면서 "성장의 혜택이 서민과 중산층에게 돌아가는 신발전 체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또 "새 정부는 '화합 속의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면서 "저부터 화합을 위해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겸손해지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전날 밤 11시 서울광장에서 열렸던 축하의 밤에서 "전폭적으로 저를 지지해 주신 국민들의 뜻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오늘의 승리는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고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들까지도 하나가 돼야만 나라가 미래를 향해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희망의 북'을 세 번 친 후 마이크를 다시 잡은 이 당선자는 "우리는 너무 긴 시간 분열과 갈등으로 지내왔다"며 "이제는 우리 반대쪽에 있었던 분들도 이웃이 되고 서로 사랑할 수 있는 내일이 되기를 바라고 그래야 우리 국민의 꿈을 미래를 향해서 이룰수 있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