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일본 총리에게 한국옵티칼 문제 관련 친서 전달

2025.06.12 15:34:43

[NBC-1TV 육혜정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 오후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에게 일본 '니토덴코'의 한국 자회사인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고용승계 문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친서를 전달했다.

우 의장은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2022년 화재 발생 이후 20년 가까이 운영되던 사업장을 일방적으로 청산하고 노동자들을 해고한 사실과 관련하여, "해고 노동자들은 2023년 1월부터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지만, 니토덴코는 다른 자회사에서 신규 인력 87명을 채용하면서도 이들에게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한국 사회에 깊은 우려와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우 의장은 이어 "한일 양국은 UN과 OECD 가입국이자 ILO 협약국으로서 국제규범 준수와 노동권 보호에 앞장서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일본 정부가 2022년 9월 발표한 가이드라인에도 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 등을 명시하고 있어 이를 온전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한국옵티칼 조합원들은 지난 11월 일본NCP*에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이에 국제적인 노동조합 조직 IndustriALL Global Union도 참여하여 글로벌기업의 인권경영에 대한 국제적 관심 사안이 되었다"며 "공정하고 책임있는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시바 총리가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주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 National Contact Point. OECD의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에 따라 설치되는 국내연락사무소

우 의장은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라며, 미래지향적인 한일 협력을 위해 대한민국 국회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 의장은 작년 12월과 올해 3월, 한국옵티칼 조합원 등을 만나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조합원 측으로부터 일본에 서한을 전달해 줄 것을 요청 받은 바 있으며, 올해 1월 13일에는 이와야 다케시 외무대신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 사안에 대한 일본 정부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여야협치 부문 우수 의원에는 권영진·김형동·서왕진·임미애·한정애 의원을, 입법활동 부문 우수 의원에는 강선우·고동진·김성원·김성환·김예지·김용태·김정호·박대출·박홍배·서미화·어기구·염태영·오기형·이병진·이철규·이해민·전진숙·정성호·정점식·정희용·조승환·조지연·진선미·허 영 의원(이상 가나다순)을 선정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차분하게 연구하고 검토하기 어려웠던 시기에 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생과 미래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준 의원들의 노력을 의정대상을 통해 확인했다"며 "국민들께서 '국회의원이 만든 법과 정책이 쓸모가 있구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 수상 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 의장은 "민생은 여전히 어렵고, 인구 위기, 기후 위기, 디지털 전환 등 국가의 존립과 미래가 달린 중대한 과제들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며 "국민을 지키는 국회, 미래로 나아가는 국회가 되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력을 다 하자"고 강조했다.
육혜정 기자 hjyook@nbc1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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