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BBK 주가조작 의혹을 밝히는 육성이 공개돼 대선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이 후보의 육성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자신은 BBK와 무관하다"고 밝혔던 이 후보의 주장이 거짓으로 확인돼, 네거티브를 운운했던 이 후보 본인은 물론 한나라당에도 치명타를 입힐 것으로 보인다.
대통합민주신당(이하 신당)이 공개한 CD에는 이 후보가 지난 2000년 10월 17일 광운대 최고경영자 과정 특강에서 2시간에 걸쳐 강연한 동영상(CD 2장 분량)으로 이 후보 "본인이 2000년 BBK를 직접 설립했고 그해 9월말까지 28.8%의 수익을 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당은 16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이 동영상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