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전 장애인체육사의 '소중한 역사서' 출간

2022.06.21 15:58:17

‘88서울패럴림픽 당시 선수촌본부장과 사업지원처장과 개폐회식 총괄부장으로 각각 일했던 세 명(차흥봉 · 박삼옥 · 안이문)의 산증인이 <어둠을 뚫고 새벽을 열다> 출간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인간이 글을 만들면서 귀신이 울고 도망갔다”는 말이 있다. 들은 사람의 느낌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말과 달리 글은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의미가 있어 신뢰성이 매우 크다.

법적 효력성을 가지는 계약서나 각서도 넓은 의미에서 글이지만 지난 역사를 기반으로 출판되는 책 만큼 문자의 의미를 극대화 시키는 글이 없다. 그래서 온라인이 보편화된 요즘 같은 시기에도 책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발간된 <어둠을 뚫고 새벽을 열다>는 책은 우리가 미처 느끼지 못했던 우리 사회의 일면을 감동있게 저술한 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은 34년 전의 소중한 체육사를 일깨운다. 우리나라가 1988년 개최한 서울올림픽은 세계사에서 동서 냉전이 매우 치열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완벽하게 동서화합의 장이 되었다. 

그토록 빛났던 서울올림픽과 1988년 10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 간 동반 개최한 서울장애자올림픽-현재는 서울패럴림픽이라 함은 한국 장애인복지가 캄캄한 어둠 속에서, 희미한 갓밝이를 거쳐 해맑은 새벽을 열고 찬란한 아침을 맞게 한 분수령이었다. 

그런데 ‘88서울패럴림픽 당시 선수촌본부장과 사업지원처장과 개폐회식 총괄부장으로 각각 일했던 세 사람(차흥봉 · 박삼옥 · 안이문)이 공동저자가 되어 한국 장애인복지의 해돋이가 상징하는 어둠과 갓밝이와 새벽과 아침의 내용을 두루 담아 [어둠을 뚫고 새벽을 열다-‘88서울패럴림픽 앞뒤 이야기]라는 제목의 저서를 펴냈다.  

그리고 책의 이름에서 ‘어둠’이란 70년대 말까지 우리 장애인들이 헤쳐 온 캄캄한 시대를 뜻하고, 그런 캄캄한 어둠상태를 기어이 뚫은 ‘새벽’이란 바로 ’88서울패럴림픽을 의미한다. 

바로 이 저서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래 지난 74년간 전개된 한국 장애인복지의 역사에 관한 실록(實錄)이며, 나아가 향후 장애인복지의 올바른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指針書), 즉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역작이다.

이 소중한 책 ‘어둠을 뚫고 새벽을 열다’의 출판기념식이 29일 오후 3시에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린다.

[어둠을 뚫고 새벽을 열다 출판준비위원회(위원장, 김한규 전 서울패럴림픽조직위 부위원장 · 제31대 총무처장관)]가 주최하는 이날 출판기념회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대한장애인체육회, 그리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으로 후원한다.

장애인 복지가 가끔 정치적 이슈나 생색 내기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있다. 체육인과 장애인이라는 구분이 필요 없다. 바쁜 생활 속에서도 잠시 일상을 내려 놓고 34년 전 이 땅에 큰 족적을 남겼던 3명의 저자와 이름 모를 수 많은 유공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멋진 출판기념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공동저자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차흥봉(車興奉)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문학박사. 보건복지부 사회과장. 보험제도과장. 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제37대 보건복지부장관. 국민연금공단이사장. 한국노년학회장. 세계노년학회장. 한국사회복지학회장.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장. 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장. 서울패럴림픽선수촌본부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표이사. 저서는 의약분업정책과정. 국민의료보장론. 고령화사회와 장기요양 보호 등이다. 청조근정훈장. 국민훈장동백장. 서울패럴림픽 유공 대통령표창 수훈.

◉박삼옥(朴三玉) -수필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국민대학교 대학원 법학석사. 대한교과서주식회사 업무부장. 서울패럴림픽조직위원회 홍보과장·사업부장· 서울패럴림픽대회 사업지원처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상무이사. 한국스포츠TV(현 SBS스포츠) 사장. 창원경륜공단 이사장(1~3대). (사)한국자전거문화포럼 회장. 현)(사)국제문인협회 이사. 「국제문예」 수필부문 등단. 민주화운동관련자 인정(제9181호). 저서는 「자전거‘살림길’이야기」 5권. 「쪽빛자전거! 대한민국! GO! GO! GO!」외 다수. 체육포장. 지방공기업 경영대상 수상.

◉안이문(安二文) -수필가. 보건복지부 사회과(장애인업무 담당).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기획부장. 서울패럴림픽조직위원회 기획과장. 서울패럴림픽대회 개·폐회식 총괄부장. 한국 장애인 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 사무총장. 대한민국 장애인 문학상 및 미술대전 운영위원장.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조직위원장. 현)(사)빛된소리 글로벌예술협회 사무총장.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정책전문위원회 위원장. 「국제문예」 수필부문 등단. (사)국제문인협회 운영위원. 체육훈장 백마장 수훈.

이광윤 보도본부장 korea@nbc1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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