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석아 기자]‘2011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4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국내외 주요 태권도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렸다.
태권도의 날(9월4일)은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조정원 WTF 총재는 “태권도가 2020년 이후 올림픽 종목으로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자리에 모이신 한국 태권도인들의 화합과 단결이 가장 중요하다” 인사말을 전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태권도가 더 이상 한국의 것이 아니며, 일부에서는 아직도 태권도가 우리의 전유물인 양 하고 있다. 이제는 과감하게 전 세계인에게 태권도의 모든 것을 의논하고 만드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세계인의 태권도임을 강조했다.
이대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지난 5월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사회적 모습에 차이가 있다”며 “똑같은 세계선수권대회 인데, 대회를 소개하는 한국의 매스컴은 너무 인색했다.”며 이례적으로 언론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또 “태권도인들이 대회를 열 때마다 스폰서 구하기 얼마나 애를 먹고있나, 과연 국내기업이 우리 태권도를 위해서 얼만큼 해 주었나, 그러면서 태권도를 비난할 수 있느냐? 그러면서 태권도를 국기라고 얘기 할 수 있느냐?”며 사실상 기업과 정부에도 각을 세웠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강원식 국기원장, 이대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조영기 대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 멜리톤 산체스 리바스(파나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문대성 IOC 위원 등 국내외 주요 태권도인들이 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태권도 유공자 20명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 수여도 이뤄졌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박진수 우석대학교 교수 ▲김성식 한민대학교 겸임교수 ▲오응환 충남태권도협회 부회장 ▲김봉환 천안시태권도협회장 ▲양희석 강원도태권도협회 사무국장 ▲임정호 KTA기술전문위원회 부의장 ▲허진강 KTA 의무분과 위원장 ▲이정현 KTA 기술위 품새경기분과 부위원장 ▲정종수 KTA 기술위 도장분과 부위원장 ▲故 이기정 전 남부대학교 교수 ▲이경명 태권도문화연구소 소장 ▲정국현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이규형 계명대학교 교수 ▲이영우 해외 사범 ▲정욱화 국기원 지도 위원 ▲김인선 해외 사범, 고의민 해외 사범 ▲임이수 태권라인미디어 발행인 ▲김용민 해외 사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