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석아 기자] ‘태권도의 날(9월 4일)’을 기념하는 ‘평화 문화축제’가 오는 26일 세계태권도평화봉사단과 함께하는 ‘태권도 국토대장정’을 시작으로의 막이 오른다.
태권도의 날은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 2008년에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이 주최하고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KTA), 태권도진흥재단이 주관하며 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전라북도 무주군, 고양시, 국가브랜드위원회, 태권도평화봉사재단의 후원한다.
26일 태권도인의 성지로 조성될 무주 태권도공원에 시작해 240km를 걸어 서울에 도착하는 태권도 국토 대장정에는 80여명이 태권도 문화를 탐방하며,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지속을 위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9월 3일에는 일산 호수공원 미관광장에서 ‘태권도 시범 문화 축제’와 ‘평화 콘서트’를 개최하고 9월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한편 WTF는 18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태권도의 날을 기념하여 세계 태권도인들 간의 단결과 태권도의 위상강화, 태권도 진흥의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로 태권도 개혁과 발전을 위한 대 비전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미 각 국가협회별로 자체 태권도의 날' 행사 개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