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아고라, 10일 방영 예정

2020.04.06 20:27:01

‘우리도 쉽게 투표하고 싶다!’

[NBC-1TV 김종우 기자]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 제21대 총선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현 시점에 본 화두를 던지며 장애인 당사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슈 공론화의 장(場), ‘장애인 아고라’가 지난 3월 26일(목) 복지TV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우리도 쉽게 투표하고 싶다’라는 주제로 열리게 된 이번 아고라에서는 올바른 판단과 선택을 위한 사전선거 정보 획득에서부터 투표소에 진입하는 과정, 투표소 내에서 기표 행위를 하기까지 장애인으로서 겪는 여러 불편함과 그 원인,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당사자로서의 바람을 여러 유형의 장애인 당사자들이 함께 모여 자유롭게 나눴다.
 

아고라에 참여한 장애인 당사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차별받지 않고 투표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유형별 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총선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방역 차원에서 투표 시 마스크, 비닐장갑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시청각 장애인들이 의사소통하고 기표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관계 당국이 이 점을 인지하고 대안을 마련해주길 당부했다.
 

올해로 5년째 맞이하는 ‘장애인 아고라’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당사자들이 경험한 각종 불편 사항을 사회에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광장 토론이다. 작년부터 장애계 이슈에 대한 장애인 당사자의 이야기를 더 널리 알려 대중적 공감을 얻고자 복지TV 채널을 통해 방영 중이다.

김종우 기자 jukim@nbc1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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