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C-1TV 이석아 기자]원조 축구스타인 차범근(58) SBS 해설위원이 검찰의 K리그 승부조작 수사 결과와 관련해 축구계 선배로서 자성의 심경을 드러냈다.
차 위원은 8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승부조작이 선수의 개인적 잘못을 넘어 한국 축구의 문화에서 기인했다"고 지적하며 축구계의 고착된 문제점을 예로 들었다.
그는 "(승부조작에 관여한)이들이 학교 다닐 때는 4강 제도라는 게 있었습니다"며 "일선 지도자는 물론이고 심판, 선수, 그리고 이들에게 내 자식이 대학을 갈 수 있는 자격을 얻어달라고 사정하고 다그치고 갖은 회유를 마다하지 않았던 학부모님들, 이들이 과연 선수들에게 이건 나쁜 짓이다는 교육을 시킬 수 있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나처럼 다 듣고 알면서 입 다물고 구경만 했던 사람들, 우리 모두가 이들을 이렇게 키워서 이런 경악할 일을 벌이게 만든 공범입니다. 어린 선수들에게만 책임지게 하면 끝나는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이 녀석들을 데려가 종아리에 피가 나도록 회초리를 치고 싶지만 나 역시 여러분 앞에 종아리를 걷고 피가 나도록 맞아야 마땅합니다.우리 모두가 참 바보였고, 무책임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라는 용서의 메시지로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차 위원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 도중 국가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후 K리그 내 팽배한 승부조작설을 거론했다가 대한축구협회의 5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을 만큼 원칙을 강조해 왔으며, 국가대표시절 카타르 도하에 원정경기를 갔을때, 다른 선수들이 모두 쉴 때 호텔 옥상에서 혼자 연습을 했던 일화(최창신 前 체육부 차관보 목격담/NBC-1TV 인터뷰)는 자기 관리에 충실했던 차 위원의 반듯한 삶을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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