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2011 WTF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

2011.05.01 23:47:59

149개국 1,755명 참가한 '세계태권도인들의 축제'


[NBC-1TV 이석아 기자]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이자 태권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1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1일 개막식을 갖고 태권도의 열기와 함께 경주시 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2011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149국에서 715명의 임원과 1,040명의 선수가 참여, 관계자 및 관람객 등 1만여 명이 참석하는 세계 태권도 축제이다.

이날 경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개막식에는 조정원 WTF총재, 필립 콜스 WTF부총재이자 호주 IOC위원, 이반 디보스 WTF부총재이자 페루 IOC위원 및 세계태권도연맹 관계자, 일반시민 등 4천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년의 화랑 정신과 태권도 발상지로서의 경주에서 시작되는 천년의 희망을 주제로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에 앞서 사전행사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홍보 영상 및 역사 문화 스포츠 도시 경주 소개 영상, 태권도 정신의 기원인 화랑의 정신을 담은 ‘천마의 꿈 화랑영웅 기파랑전’ 홍보 영상 상영으로 개회의 서막을 알렸다. 또 계명대 학생 응원단과 태권무 시범단의 공연인 ‘천년의 기를 모아’로 시민들과 함께 흥겨운 대회 개막 분위기를 이끌었다.

식전 행사로는‘천년의 기상, 꿈·씨·꽃을 피우다’의 주제 공연이 열려, 태권도 발상지로서의 경주와 화랑 정신을 담은 신라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전 세계 각국 선수단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 주제 공연은 삼국 통일과 신라 천년을 이어온 화랑도 정신을 통해 태권도 정신의 뿌리를 알리고 태권도 정신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여 태권도 발상지 경주에서 다시 도약하는 태권도의 희망찬 미래의 모습을 표현한 공연이다.

공식 행사에서는 대회기 입장을 선두로, 각국 선수단 입장 후, 조정원 WTF총재의 대회사, 최양식 경주 시장의 환영사, 홍준표 KTA회장,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최병준 조직위 상임부위원장의 개회 선언 이후 참가 선수를 대표해 한국의 차동민(남자 -87kg급, 한국가스공사)과 말리(여자 57kg급)의 트라오레(TRAORE)가 선수 선서를 하며 페어플레이를 다짐했으며, 심판 대표로 한국의 이재봉과 호주의 케리 리스터(KERRY LISTER)의 공정한 판정을 다짐하는 심판 선서로 대회의 공식 일정을 선포하였다.

또한 이 자리에는 조정원 WTF총재가 이번 경주에서 개최되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애쓴 최양식 경주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남은 일정동안 각 국 선수단들과 임원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대화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동행을 할 수 있도록 당부하였다.

이어 최양식 대회 조직위원장은 본 대회를 경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준 조정원 WTF총재에게 조우관을 개최도시 경주를 대표해 전달, 감사의 인사를 하였다. 조우관은 생동하는 힘의 기상을 상징하는 꿩의 깃털을 장식한 모자로 신라 천년의 화랑정신과 태권도 문화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고, 화랑의 용맹함을 상징하는 관모이다.

식후행사로 6시 15분부터 15분간 ‘희망의 함성’을 주제로 국가 대항 단체전 시범 경기가 이어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 한국실업태권도대표팀인 영천실업대표팀과 러시아 국가대표팀의 국가대항 단체전 시범경기로 태권도 개막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대회의 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인 최양식 경주시장 개회사를 통해 “태권도 관련 문화 유산이 산재한 경주는 태권도의 발상지인 만큼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지향하는 화랑도 정신을 바탕으로 태권도를 향한 경주의 열정과 천년의 화랑정신을 전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전 세계의 이목이 경주로,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로 모인만큼 남은 일정 기억에 남는 태권도의 올림픽을 만들겠다”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WTF, 대회 조직위원회, 서포터즈, 자원봉사, 관계 공무원 등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개막식 이후 개최된 환영 만찬은 저녁 7시 30분부터 현대호텔에서 개최, 각 국가별 대표단 300여명과 초청 내빈들 400여명, 700여명이 참석해 ‘천년의 향기’식전 공연을 통해 신라 천년의 문화와 화랑단의 정신을 느끼는 공연을 펼쳤다. 최양식 경주시장의 만찬사와 조정원 WTF총재의 답사로 만찬이 시작되었고, 만찬 중 경주홍보 영상상영, 실내악 공연, 부채춤 등의 경주의 역사문화 향기를 전 세계인들이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2011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5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총 6일간의 일정으로 남녀 각각 8체급의 경기가 이어지며 5월 6일 폐막식을 가진다. 개막식 당일인 5월 1일에는 2체급 경기가 진행되어 8강 진출자가 가려졌으며 5월 2일부터는 체급별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석아 기자 salee@nbc1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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