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박승훈 기자]11일 새벽, 정부행사지원과 성길용 사무관(왼쪽에서 첫 번째)이 서울공항청사 2층 의전장에서 제15혼성비행단 우정규(준장) 단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1박 4일간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영접하기 위한 이날의 행사는 사실상 성 사무관의 마지막 대통령 행사 업무가 됐다.
이번 달에 정년퇴임 하는 성 사무관은 기자나 경호관들에게는 성 실장으로 더 유명하다.주로 대통령 및 국빈행사 등의 청와대 외부 행사를 총괄하는 정부 실무자로, 역대 7명의 대통령을 지켜봤다. 그는 대통령 취재를 담당하는 기자들과 호형호제 하며 동고동락 했으며, 특유의 친화력으로 경호관들과 취재진들의 업무에 든든한 후원자(?) 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