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중인 알리 벤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이 26일,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를 방문해 신 상품의 독특한 기능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윤부근 사장의 영접으로 삼성전자 홍보관과 역사관을 둘러본 대통령은 이날 개별 코너에 전시된 모든 상품에 관심을 나타내며 느린 행보를 이어나갔다.
특히 본인이 노래하는 인터넷 영상이 TV화면으로 전환되는 순간, 소년 같은 표정으로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가수 출신인 모친 뺘샹스 데바니(부친 봉고 대통령의 첫 번째 부인)의 영향으로 젊은 시절 음악에 심취해 음반을 취입 하기도 했던 그 였기 때문이다.
‘알리 봉고 온딤바’ 대통령의 관람 삼매경이 길어지자 수행원들이 다음 스케줄을 의식해 빠른 속도로 이동을 유도 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 할 만큼 멋진 홍보 였다. 그러나 아쉬운점도 있었다. 우수한 제품에 비해 전시 공간이 너무 좁아 뒷쪽에 선 수행원들이 제대로 관람 할 수 없었으며, NBC-1TV와 연합뉴스 등 소수의 기자들만 취재 했지만 포토라인 확보가 어려 울 만큼 공간이 협소 한 점이 옥에 티가 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아프리카 총괄을 신설하고 올 11월 가봉에 전자제품 전시장을 첫 오픈하는 등 연평균 5%를 웃도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신흥 성장시장인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