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볼리비아 역사상 첫 인디오 대통령인 후안 에보 모랄레스 아이마(Juan Evo Morales Ayma)볼리비아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의 공식초청으로 25일 오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했다.
예정 시간보다 2시간 늦은 오후 4시께 서울공항에 도착한 모랄레스 대통령은 영접나온 이상득 의원과 공항 귀빈실에서 약 5분 간 담소를 나눈 후 함께 신라호텔로 이동, 이 의원과 광물자원공사가 마련한 만찬에 참석했다.
한-볼리비아 양국은 볼리비아의 염호(소금사막)의 염수에 함유된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통해 리튬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인 가운데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최대 리튬매장량 보유국가원수로서 한국과의 리튬 협력에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내일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정무, 통상, 개발협력, 자원협력 등 제반분야에서의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할 예정이며, 방한 기간중 투자설명회 개최를 통해 우리 기업인과 직접 만나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LG화학 연구소 및 공장을 방문하여 우리의 최첨단 리튬이온 전지 생산시설을 둘러볼 계획이며, 경제 4단체장 주최 오찬 간담회 참석한 후 한세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 받는다.
1965년 수교 이래 볼리비아 국가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방한한 모랄레스 대통령은 방한 3일째 인천항만 및 인천국제공항 시설을 시찰한 후 인천공항을 통해 이한 할 예정이다. 볼리비아는 리튬 부존량(약 540만톤) 세계 1위를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