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김종우 기자]제주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8일 낮 서울공항을 통해 방한했던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29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제주로 이동했다.
원 총리는 앞서 오늘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고 천안함 사태 해결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단독 회담을 시작으로 유명환 외교부장관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천더민 상무부장 등 양측 인사들이 참석하는 확대정상회담으로 까지 이어졌으나, 기대를 모았던 천안함 관련 대북 제재안과 관련해서는 진전을 보지 못했다.
29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한 후 우리 공군2호기로 갈아타고 대전국립현충원을 참배했던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의 적극적인 지지와는 대조를 이루었다. 오늘 제주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는 한일 양 정상의 공조 속에 원자바오 총리의 애매한 제스처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