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23일 오후 우리 정부 초청으로 공식 방한한 모건 창기라이(Morgan Tsvangirai) 짐바브웨 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분향 했다.
지난해 2월 짐바브웨 통합정부 총리에 취임한 창기라이 총리는 이번 방한 기간 중 이명박 대통령 예방 및 정운찬 국무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한·짐바브웨 경제협력 확대 방안 및 한국의 개발경험 공유, 한·아프리카 협력 증진방안 등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1994년 수교한 짐바브웨는 이번이 수교 이래 최고위급 인사의 방한으로 2000년대 들어 하이퍼인플레이션,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등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지난해 통합정부가 출범하면서 올해 2월부터 국제통화기금(IMF) 투표권을 회복하는 등 정치적 안정을 회복해나가고 있다.
백금, 크롬, 니켈, 리튬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바탕으로 철도, 도로, 공항, 발전소 및 인프라 건설 등 경제 재건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창기라이 총리는 야당 출신의 온건개혁 성향으로 지난해 무가베 대통령과 통합정부를 수립, 서방의 대(對)짐바브웨 경제제재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