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육혜정 기자]5월 1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개최된 제2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아제르바이잔이 금 1개, 은 4개, 동 3개로 총 22점을 얻어 남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하고, 주최국 러시아는 금 1개, 은 1개로 총 10점을 차지하여 여자부 종합 우승을 획득했다.
남자 부문에서 터키가 금 2, 동 3으로 총 17점으로 종합 2위, 스페인이 금, 은, 동 각 1개씩 얻어 총 11점을 받아 종합 3위, 러시아가 금 1, 동 2로 총 9점을 획득 종합 4위, 그리고 프랑스가 금 1, 동 1로 총 8점을 받아 종합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여자 부문에서, 캐나다가 금 1개로 총 7점을 받아 종합 2위, 영국이 은 1개로 총 3점을 받아 종합 3위, 아제르바이잔과 터키가 각 동 1개로 1점을 받아 공동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상트페테르부르그 유빌레이니 스포츠 경기장(Yubileyny Sports Complex)에서 하루 동안 열린 이번 대회에 5개 대륙 총 21개국에서 6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 감투상은 타지키스탄에게 돌아가고, 장려상은 몽골이 차지했다. 심판 판정의 공정성을 위해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선수권대회에도 전자호구 및 즉석비디오판독제가 사용되었다.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에는 올림픽 체급(남자 -58kg, -68kg, -80kg, +80kg; 여자 -49kg, -57kg, -67kg, +67kg)이 적용되었으며, 사지 장애 정도에 따른 구분은 국제장애인위원회(IPC) 구분에 따라, 팔굽 위, 팔굽 아래 한 팔 또는 양 팔 절단 등으로 구분되었다. 또한 변형된 경기규칙이 적용되어, 머리 공격이 금지되고, 1분 3회전 경기로 치뤄졌다.
제1회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는 지난 2009년 6월 1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되었으며, 총 16개국에서 36명의 선수 및 18명의 임원이 참가했다. 제 1회 대회에서 프랑스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아제르바이잔 이 2위 그리고 터키가 종합 3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