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국빈방한 입국 시간을 13시간이나 지연 시키며 당국을 긴장케 했던 조셉 카빌라(Joseph KABILA)」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고) 대통령이 29일 오후 하얏트호텔에서 있은 ‘경제4단체장 주최 오찬간담회’에서 모습을 나타냈다.
카빌라 대통령은 “콩고는 한때 아주 복잡한 상황에 놓여있었지만 이제는 중앙정부의 통제하에 있고, 현재 국토를 국군이 완전히 장악한 상태”라고 언급하고 “선거를 통해서 선출된 정당한 정부가 투명하고 민주적인 국가를 통솔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 경제발전을 위한 호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농수산 이라든가 섬유, 전자, 의약제품 등 모든 분야에서 부족한 것이 많아 대부분의 소비제들이 외국에서 수입되고 있다”며 “경제인 여러분의 공장을 콩고에 구축해준다면 아주 훌륭한 투자를 하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라며 콩고에 대한 한국기업 유치를 호소했다.
한편 우리나라와 콩고는 1963년 수교하였으며, 금번 카빌라 대통령의 방한은 2005년 이후 두 번째 국빈 방한이다. 중부 아프리카에서 한반도의 11배에 달하는 넓은 국토와 6,800만의 인구를 가진 콩고는 다양한 광물자원과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자원부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