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태권도대표팀이 3일(현지시간) 멕시코 티후아나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유스올림픽(Youth Olympic Games) 세계예선전에서 남자 -73kg급, 여자 -49kg급, 여자 -63kg급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남자 -55kg급에 출전한 박지웅(부흥고)은 8강전에서 패한 직후, 마지막 패자전에서 마저 패하며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유스올림픽 출전권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남자 -73kg급에서는 김진학(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이 8강전에서 이스마일 자다 사부히(아제르바이잔)를 상대로 7대 4로 승리하며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진학은 결승에서도 시라초프 아리아스카브(러시아)를 4대 3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49kg급에 출전한 김소희(서울체고)는 8강전에서 팬 밀라니(캐나다)를 상대로 박빙의 승부를 벌이다 얼굴 3점을 성공시키며 9대 6으로 승리, 싱가폴행을 확정했다. 김소희는 결승에서도 다나 투란(요르단) 5대 3으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여자 -63kg급의 전수연(관악고)은 8강에서 왕후이리(중국)를 5대 3으로 이기고 티켓을 확보했다. 전수연은 결승에서 니아르 하비(프랑스)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55kg급의 박지웅은 8강전에서 하이다르 마모디(아프가니스탄)에게 14대 10으로 패하며 패자전으로 밀려났다. 8강에서 탈락한 네 명의 선수들끼리 붙어 5위, 6위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에서도 박지웅은 코바스 델 호세(쿠바)에게 연장 서든데스에서 0대 1로 패하며 각 체급별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유스올림픽 출전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NBC-1TV 이석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