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첫 순방 일정인 인도 방문과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을 위해 24일 오전 7시께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IT분야 협력과 과학기술 협력 프로그램 등 양국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원자력 발전소 수출을 위한 양국간 협정 체결과 우리 공군의 훈련기인 KT-1과 T-50 수출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세일즈 외교'도 펼칠 예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인도를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스위스를 방문해 세계 경제포럼이 주최하는 제40차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G20 의장으로서 세계경제질서 재편과 경제협력 방안을 설명하고 우리의 녹색성장 정책을 소개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요셉 블래터 FIFA 회장을 만나 2022년 월드컵 개최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고, 빌 게이츠 '게이츠 재단' 회장,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등과도 만나 다각적인 비즈니스 외교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인도 방문은 인도 원전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보다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 번 인도 방문과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은 '신 아시아 외교'를 가속화하고, 국정과제로 제시된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국격 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BC-1TV 정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