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 고교 체력장 제도 '부활시켜야 한다'

2007.03.14 11:49:55

[인터뷰]상명대학교 윤종완 교수


한국 스포츠건강과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상명대학교 윤종완 교수가 청소년체육에 대해 발 벗고 나섰다.

윤 교수는 13일 가진 뉴스타운과의 인터뷰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어린이 체력 인증제를 시행한다는데 환영한다”며 “어린이들이 체격은 점점 커지는데 비해 체력은 오히려 약해지고 있어 비만이나 기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데, 자라나는 어린 세대들을 위한 이런 제도가 중등학교까지 확대되어 건강하고 튼튼한 청소년들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한창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신체활동은 매일 섭취하는 음식만큼이나 필수적인 활동이다. 요즘 한창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어린이 비만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 역시 신체활동의 부족에 기인하여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운동은 성장을 촉진하는 촉매제의 역할뿐만 아니라 사회성을 함양하고 인내심을 기르고, 리더십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예의와 공중도덕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의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윤 교수의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94년 몇 건의 안전사고와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학교체력장 제도를 폐지했을 때 가장 앞장서 반대했던 인물이 윤 교수였다.



당시 KBS 해설가를 맡고 있었던 그는 “한동안 체력장 제도가 있어서 그나마 청소년들이 운동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신체의 발육발달에 도움을 주었는데, 마땅한 이유도 없이 체력장 제도를 폐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극구 반대했었던 것..

이날 인터뷰 후 가진 제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윤 교수는 흥분을 참지 못했다.

“100m(제자들에게)를 몇초에 달리느냐?”등의 구체적인 체력진단을 하면서 “학교체력장이 없어 진 후, 중등학교의 체육 수업도 점점 줄어들게 되었다”며 “특히 중등교육과정에서의 체육수업은 2000년부터 시행된 제7차 교육과정에서 체육수업 시수가 주당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축소되었는데, 그 결과 청소년들의 욕구 충족을 해소하는데 필수적인 스포츠 활동은 축소되었고 적당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없어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형편이며, 예전의 필수과목이었던 체육이 고교 2, 3학년에서는 선택과목으로 바뀌는 바람에 한창 운동을 접할 연령대에서 그러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최근 고등학교 2, 3학년 교과과정에서 체육을 필수과목으로 정해 체육교육을 활성화하기로 한 교육부의 정책에 대해, 윤 교수는 “이번에는 내신을 위한 체육교육이 되지 말고 건강한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진정한 체육교육이 되어야겠다”며 “청소년시기의 운동습관은 성인이 된 후에도 지속되기 때문에 평생 건강과 체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것도 청소년기의 운동 경험을 기초한다”고 강조하며 교육 및 체육관계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윤종완 교수는 현재 상명대학교 예.체능대학 학장으로 재임 중이다. [NBC-1TV 이광윤 보도국장]


이광윤 보도국장 korea@nbc1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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