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UN 기후변화정상회의와 유엔총회, G20(주요 20개국) 금융정상회의 참석차 20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미국(뉴욕과 피츠버그) 순방길에 올랐다.
이번 미국순방 기간 중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인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을 천명해 온 글로벌 녹색리더로서 온실가스 감축 등 민감한 현안과 관련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 차이를 어떤 식으로 도출해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참석은 국제사회에서의 우리 이미지를 제고하고 유엔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국가로서 국제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공항에서 있었던 미국순방 환송식에는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캐슬린 스티븐스 미국대사, 정정길 대통령 비서실장, 권종락 외교부1차관, 서울비행단장 박연석 준장 등이 참석했다. [NBC-1TV 이광윤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