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문제 등 국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지도자들뿐 아니라 대학 등 사회 저변의 노력도 중요하다”
휴가차 지난 9일 귀국한 반기문 총장은 17일 오전 서울 안암동 고려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아시아·아프리카지역 대학총장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학 구성원이 (정부에)강한 압력을 넣어야 하고 과학적이고 지적인 리더십은 새로운 녹색 경제를 창출하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또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대학 총장과 학자들이 진보와 변화를 위한 힘"이라며 "이를 놓치면 인류가 큰 비용을 치러야 한다는 것을 학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 않느냐"며 반문하고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의 동참이 절박하다는 사실을 대학 총장들이 학생과 동료, 정치인에게 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포럼에는 인도ㆍ인도네시아ㆍ베트남ㆍ스리랑카ㆍ탄자니아ㆍ남아프리카ㆍ튀니지 등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 등 국외 대학 총장 6명 및 국제처장과 이기수 고려대 총장, 한영실 숙명여대 학장 등 국내 10개 대학 총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총 220여 명이 참석했다. [NBC-1TV 육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