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자존심 되찾은 '제64주년 광복절 경축식'

2009.08.15 13:22:23

작년에 논란이 되었던 '건국일'은 백지화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64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중도실용과 친서민정책, ▲정치개혁 ▲대북정책에 관한 국정 의지를 밝혔다.

건국 후 우리가 일궈낸 기적의 역사를 평가하고 녹색성장 등 미래 비전을 제시한 것이 지난해 8·15경축사의 요체였다면, 집권 2년차인 올해는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도실용의 철학적 배경과 구체적 실천방법론을 담았다.

우선 우리가 중도실용의 길을 가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분열과 갈등을 뛰어넘어 화합과 통합의 구심력을 만들어내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이 대통령은 설명했다.

중도의 개념에 대해서는 “둘로 나누어 보았던 자유와 평등, 민주화와 산업화, 성장과 복지, 민족과 세계를 모두 상생의 가치로 보자는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정부 주도로 새로 제정된 건국일과 맞물려 파행을 겪었던 작년(제63회) 8·15 경축행사와는 달리 올해는 건국일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는 전통 8.15행사로 펼쳐져 역사에 민감한 지각(知覺) 있는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拂拭) 시켰다.

NBC-1TV는 지난해 8·15 경축행사 방송에서 보도국장 직권으로 정부의 건국일에 대한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다음과 같은 논조를 밝힌바 있다.

[이광윤 보도국장 주] NBC-1TV는 “대한민국은 기미 삼일운동으로 건국돼 1948년 민주독립 국가를 재건한다”고 명시된 제헌헌법에 의거, 정부가 새로 제정한 건국일에 대해 법적, 역사적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보도국장 직권으로 자체 기사에는 건국일에 대한 내용은 언급치 않았음을 밝힙니다. [NBC-1TV 육혜정 기자]








육혜정 기자 hjyook@nbc1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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