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오전 폴란드와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 3개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이번 순방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예방하고, 폴란드 레흐 카진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린 G8(선진8개국)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그룹‘을 제안하고 DDA(도하개발어젠다)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한편 폭우로 인해 활주로가 아닌 공항청사 2층에서 모습을 드러낸 대통령 내외는 영접 나온 주한 대사들과 악수를 나눈 후 곧바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수해 상황 점검에 나섰다.
정치 풍향도는 기상 만큼이나 불투명하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식 밖의 국내 현안(?)을 과연 이 대통령이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NBC-1TV 이광윤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