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타이페이 특파원 이광윤]한국 청소년 품새 대표팀이 14일 대만 타이베이 시립대학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청소년품새선수권대회’‘에서 5개 종목 전원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19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자유 품새를 제외한 남녀 개인전, 남녀 단체전, 혼합복식 종목에 출전해 전 종목 금메달의 쾌거를 이루었다.

신비한(공진중학교), 함슬기(동남고등학교), 심소미(오산고등학교) 등으로 구성된 여자 단체 팀은 준결승에서 세계적 수준인 이란에게 어렵게 이겼으나, 결승전에서는 대만을 압도적인 점수차로 누르고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어 최성연, 유준상, 김태민(서울아이티고등학교)으로 구성된 남자 단체 팀과 천현호(상모고등학교)와 정승연(백양고등학교)이 출전한 남녀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보탰다.

개인전에서도 여자 대표 정승연이 태국의 촘추엔 코차솬(Kotchawan CHOMCHUEN)을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대표 천현호는 참가 선수들 중 가장 수준높은 기량을 과시하며 금메달을 거머 쥐었다.

혼합복식에 출전한 홍도균, 김경희(이상 상모고등학교)는 복식 참가 팀 중 유일하게 8점 이상을 유지하는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이란과 대만을 차례로 제치고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