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방한 중인 존 필립 키(John Phillip Key) 뉴질랜드 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뉴질랜드 기업간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을 격려 했다.
업무협약은 오전에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식 서명한 한국-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에 이어 양국의 기업이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날 행사에는 존 키 뉴질랜드 총리를 비롯해 팀 그로서 뉴질랜드 통상장관, 클레어 펀리 주한 뉴질랜드 대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국 기업 간 업무협약은 한국인삼공사와 뉴질랜드 사슴협회가 뉴질랜드 녹용함유제품과 관련해 상호 협력을 위한 것으로 한국인삼공사 제품에 뉴질랜드산 녹용을 사용하기 위한 마케팅 조사 및 협업에 MOU를 맺었다.
또 한국의 다트코리아와 뉴질랜드 기업 퓨마다트 간의 유통 협약이 체결 되었는데, 한국 다트코리아는 뉴질랜드 기업 퓨마다트가 생산한 다트와 다트보드를 아시아 국가에 수출하는 유통업을 맡게 된다.
키 총리는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 “양국의 기업들이 이번의 업무체결 협약으로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를 계기로 뉴질랜드 기업과 상품들이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뉴질랜드의 6번째로 큰 수출국으로, 산업용품(31%), 산림자원(28%), 유제품(17%), 육류와 육가공품(11%), 과일 및 야채(5%) 외에도 수산물 등 기타 식품(8%) 등을 뉴질랜드로 수출하고 있다.
한국과 뉴질랜드의 총 무역 규모는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3조3550억원에 달한다. 양국 간의 총 교역량은 지난 5년에 걸쳐 매년 평균 9% 이상씩 성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