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승수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충북 옥천군 교동리에 위치한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찾았다. 한 총리는 육영수 여사의 조카사위로, 부인 홍소자 여사가 고 육영수 여사(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의 언니인 육인순씨의 둘째딸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게는 이종사촌 형부가 된다.
그는 이날 오후 옥천 육 여사 생가를 찾아 옥천군수로부터 현황 브리핑을 듣고, 부인인 홍소자 여사가 어렸을 때의 기억을 회고하며 "생가를 잘 보전해 어린이들과 방문객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NBC-1TV 와의 전화통화에서 "한 총리가 지자체 공무원들과의 대화 및 민생현장 방문차 충북을 찾았고, 옥천군청 근처에 육 여사의 생가가 있어 자연스럽게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날 충북을 방문해 충북도청에서 가진 '공무원들과의 대화'에서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을 주제로 1시간 가량 특강을 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 대응 노력 움직임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녹색성장은 환경부 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 부처 전 지자체 공무원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성장 측면에서 양적 성장 뿐 아니라 삶의 질·환경의 질 등 질적 성장을 함께 해야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어 대학총장·언론사·경제인·단체장 등 충북지역 주요인사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충북지역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이날 오후에는 보은군청·옥천군청·영동군청 등 충북지역 군청들을 방문, 군 현황을 보고받고 정부의 신성장동력사업 등을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일정 중 법주사를 찾아 국보 5호 쌍사자 석등, 국보 55호 팔상정, 국보 64호 석연지, 미륵부처, 사천왕 석등 등을 둘러보고 대웅전에서 참배를 한 후 노현 주지스님과 차담을 나누며 불교계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는 대웅전에서 방명록에 '무연자비'(無緣慈悲·인연이 없는 이에게도 자비를 베푼다)라는 글을 남기고, 노현 스님에게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불교계도 많은 지원과 협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한 총리의 충북 방문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백운현 행정안전부 차관보 등이 동행했다. [NBC-1TV 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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