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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훈처, ‘미주 지역 최대 독립운동 명문가’에 훈장 전수

강명화 애국지사 가문으로 본인,아들,사위 등 8명 포상 받은 미주 지역 최대 독립운동 명문가

[NBC-1TV 김종우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미주 지역 최대 독립운동 명문가인 강명화 애국지사 가문에 미전수 훈장을 전수한다고 밝혔다.


강명화 애국지사(‘12 애족장) 가문은 본인, 아들, 사위 등 총 8명이  독립운동 포상을  받은 미주 지역 최대 독립운동 명문가로 평가 받는다.



이번 훈장은 직계 비속이 확인되지 않은 강명화 지사의 아들 강영대(1남 ‘13 애족장), 강영문(3남 ’12 애족장), 강영상(4남 ‘13 표창)형제의 조카인 수잔 강(강영각 5남의 딸,’97 포장)에게 전수된다.


이번에 훈장이 전수된 계기는 올해 2월 국내 거주하는 양인집(강명화의 외증손이자 양우조의 손자)이 강영각의 자녀 수잔 강(하와이 호놀룰루 거주)의 뜻에 따라 국가보훈처에 자료 기증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후손의 소재가 확인되어 훈장을 전수하게 되었다.


1905년에 하와이로 노동이민을 떠난 강명화 지사와 그의 가족들은 미국으로 이주한 이후부터 광복되기 전까지 공립협회, 대한인국민회 등에 주요 직책을 역임하면서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한 일제강점기 미주 독립운동의 굳건한 토대를 마련한 독립운동 명문가이다.


강명화 애국지사 가문은 1남 강영대(애족장, 2013), 2남 강영소(독립장, 2011), 3남 강영문(애족장, 2012), 4남 강영상(대통령표창, 2013), 5남 강영각(건국포장, 1997)과 사위 양우조(독립장, 1963), 양우조의 처인 최선화(애국장, 1991) 등 총 8명이 독립운동 포상을 받았다.


한편, 수잔 강(Susna Kang)은 강영각(‘97,포장)의 딸로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행사에 초청되어 아버지의 독립운동 활동을 담은 유품 400여 점을 독립기념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에 영구 기증되는 자료는 ‘1920~1930 활동인물 사진첩 2권(330여 점) 및 강영각이 발행인이자 주필로 활동한 영자신문 <The Young Korean>과 <The American Korean> 원본 59점’으로 당시 강영각과 하와이 한인 청년단체의 활동상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써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한다.


자료 기증식은 13일 독립기념관에서 거행되고 영구보존처리 및 기획전시를 개최하여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며, 훈장전수식은 14일 국가보훈처에서 피우진 처장이 직접 진행한다.


국가보훈처는 정부주도의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이 증가함에 따라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훈장을 전수하지 못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더 늦기 전에 후손을 한 분이라도 더 찾아 훈장을 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보훈처는 16일 환송만찬을 주최하여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 현지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여 꿋꿋하게 생활하는 후손들을 위로·격려한다. 만찬장에서는 청소년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맹세문을 낭독하여 대를 잇는 나라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며,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고, 이들의 명예를 드높이는 행사로 후손들이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는 광복 50주년이었던 1995년부터 국가보훈처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국외에서 독립운동을 한 선조들의 영향으로 현지에서 출생ㆍ성장하여 그간 대한민국을 방문할 기회가 없었던 분들을 대부분 초청해 왔다.


국가보훈처는 2019년 3·1절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더 많은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등을 초청하여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과 재외동포가 대한민국으로 하나되고 외국 독립유공자 후손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의 가치가 세대를 넘어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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