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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청소년 태권도 남자부 3연패, 여자는 11연패 좌절

2016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한국 남자부 종합우승, 이란 여자부 종합우승

 

[NBC-1TV 이석아 기자]20일(현지시간) 캐나다 버나비의 빌 코플랜드 스포츠 센터(Bill Copeland Sports Centre)에서 열린 '2016 WTF세계태권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남자부 종합우승, 여자는 이란이 차지했다.

 

한국청소년대표팀은 남녀 동반 우승으로 남자는 금메달 4개로 3연패, 여자는 금메달 2개 이상으로 11연패 도전에 나섰으나, 남자는 기대 이상 선전했고 여자는 11연패 대기록을 달성하지 못했다.

 

마지막 날 기회는 충분했다. 남자부는 금메달 5개와 동메달 1개로 이미 우승을 확정했고, 여자는 금메달 1개로 종합순위가 5위지만 선두와 근소한 점수라 금메달 추가를 하면 충분히 가능해 보였다.

 

마지막 주자로 한국의 무패신화의 전관왕 -68kg급 명미나(성문고, 2학년)가 나서기 때문에 더욱 희망이 있어 보였다. 준결승까지 무난하게 진출한 명미나는 러시아의 칸 폴리나(KHAN Polina)에게 고전하면서 아쉽게 패했다.

 

명미나를 제치고 결승에 오른 폴리나는 이날 예선부터 거침없는 공격으로 결승에 오른 영국의 윌리암스 로렌에게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그쳤다. 윌리암스는 얼굴 공격을 앞세워 13대4로 크게 이겼다.

 

여자 +68kg급에 출전한 윤도희(인천정보산업고, 3학년)는 힘겹게 준결승에서 올라 이란의 포우레스마에일 자흐라(POURESMAEIL Zahra)에게 1회전 얼굴공격을 내준 뒤 회전공격과 얼굴 공격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방어에 막히며 동메달을 땃다.

 

윤도희를 꺾은 자흐라는 결승에서 대만의 판 윤시(PAN Yun Ci)와 3회전까지 승기를 잡았지만 접전을 펼치다 종반 동점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몸통 득점을 뽑아 5대4로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78kg급에 출전한 천호현(숙지고, 1학년)은 예선 첫 경기서 스페인의 로드리게스 블란코 우나이(RODRIGUEZ BLANCO Unai)를 환상적인 뒤후려차기로 KO승을 거두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준결승에 진출한 천호현은 터키의 라조그루 하산 칸(LAZOGLU Hasan Can)에게 3회전 종료 6초 전 얼굴공격을 내주며 역전패 당했다.

 

이 체급 결승에서는 슬로베니아 디브코빅 파르틱(DIVKOVIC Partik)이 터키의 하산 칸과 접전 끝에 11대10으로 이겨 1점차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슬로베니아는 이번 대회 첫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78kg급 김민서(설악고, 1)는 마케도니아의 조르지에브스키 데잔(GEORGIEVSKI Dejan)를 꺾고 8강에 진출했지만, 러시아의 탄데로브 조르지(TANDELOV Georgii)에게 3회전 얼굴공격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15대 22로 패배했다.

 

이 체급 결승은 러시아의 탄데로브 게오르길(TANDELOV Georgil)이 독일의 케셀 알렉산더(KESELG Aleksandar)를 상대로 1회전부터 얼굴공격을 세 차례 성공시킨데 이어 2회전에서 얼굴 세 방으로 19대5 점수차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남자부는 한국이 금5, 동2개(93점)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러시아(금2,은2,동2/66점), 터키(금1,은1,동2=53점), 이란(금1,은1,동1=47점), 대만(은1,동1=35점)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이 대회 11회째 사상 첫 종합우승을 놓친 여자부는 이란이 종합우승을 거머쥐었고 초반 한국을 누르고 선두를 달리던 대만은 마지막 날 +68kg급 결승에서 이란에게 패해 금1, 은3개로 이란과 종합점수에서 동점을 기록했지만 이란의 금메달 수에 뒤져 준우승으로 밀렸고, 러시아(은3, 동2=50점), 터키(금1, 동3=49점), 한국(금1,동2개=46점) 등 순이다.

 

캐나다에서는 처음 열린 이번 청소년대회에는 102개국에서 만15세부터 17세 사이의 역대 최대규모인 84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 남자부 최우수 선수(MVP)로 이번 대회 남자 -55kg 체급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의 정찬호(청주공고)가 선정되고, 여자부 MVP의 영광은 이번 대회 여자 -59kg 체급 금메달리스트인 주최국 캐나다의 박 스카이라(Park Skylar)에게 돌아갔다.

 

남자부 최우수 코치상은 남자부 종합우승을 이끈 한국의 김정호(전주영생고) 그리고 여자부 최우수 코치상은 이란의 파테메흐 사파르포르(Fatemeh Safarpour)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심판상은 요르단의 야신 압둘라 나이맛(Yassin Abdullah ai Naimat), 아랍에미레이트의 에이드 패로우즈 메스마리(Eid Fairouz Mesmari), 사이프러스의 파니코스 루이조우(Panikos Loizou), 캐나다의 에릭 와흐(Eric Wah) 그리고 터키의 굴레르 젠투르코글루(Guler Gencturkoglu)에게 돌아갔다. 대회 감투상은 브라질팀에게 그리고 참가상은 호주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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