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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안동의 혁신유림 류인식 선생,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NBC-1TV 육지혜 기자]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안동의 혁신유림인 동산 류인식(柳寅植, 1865년 ~ 1928년, 건국훈장 독립장) 선생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1865년 5월 3일 경북 안동 예안에서 출생한 선생은 퇴계 선생의 정통을 이은 정재학파 가문에서 자랐다.

1895년 일제가 을미사변을 일으키자 “오백 년 종사가 망하려는데 삼천리 강역에 한 명의 의사도 없단 말인가?”하고 비분강개하며 청량산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1903년 신채호 선생과의 만남 이후 교육구국운동의 필요성을 느껴 1907년 김동삼, 이상룡 선생과 근대적 중등교육과정의 협동학교를 설립․운영하였다. 협동학교 졸업생들은 3․1운동 등 독립운동의 주역으로 활약하였다. 󰡔개벽󰡕지에서 “한 사람의 힘으로 지방을 일으켰다.(‘1인이 가이흥향<可以興鄕>’)”라고 평할 정도로 선생의 협동학교 운영은 신교육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

선생은 1911년 서간도 유하현 삼원포로 이주하여 경학사와 신흥강습소 등 독립운동 기지 건설에 참여하였으나 1912년 독립운동 자금 모집을 위해 일시 귀국하였다가 일제에 체포된 후 국내에 머물렀다.

1912년부터 1920년경까지 반만년의 고유문명을 지닌 역사가 말살된 현실을 개탄하고, 젊은이들에게 조국정신을 심어주고자 󰡔대동사(大東史)󰡕를 저술하였다. 󰡔대동사󰡕는 단군을 기원으로 하는 단일 민족사를 체계화하였으며, 일제의 침략과 이에 대항한 민족운동을 기술하였다.

이 외에도 백정의 신분해방을 위한 형평운동, 조선노동공제회와 물산장려운동 등 다방면에서 독립운동을 주도하였다. 1927년 선생은 신간회 안동지회장으로 추대되어 활발히 활동하다 1928년 국권 회복 및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삶을 마감하였다. 정부는 공적을 기려 198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국가보훈처는 6월 12일 경북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안동의 혁신유림인 동산 류인식 선생에 대한 공훈선양 학술강연회를 개최하고, 6월 한 달간 독립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선생의 생애와 독립운동 활동을 담은 기획사진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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