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국제SF영상축제 폐막, 대한민국 SF축제로 '우뚝'

2012.10.23 20:13:10

열흘간의 대장정 막 내려... 총 10만명 관람객 유치 성공


[NBC-1TV 이석아 기자]첨단과학과 SF영상기술, 판타지 콘텐츠, 디지털 무비가 어울린 국내 최대의 SF축제 '국제SF영상축제'가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21일 폐막했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최은철, www.gisf.org) 주최로 과천 국립과학관에서 펼쳐진 이번 국제SF영상축제는 국내 유일의 '국제SF영화제'를 비롯, 'SF테마파크' 등 30여가지 다양한 행사와 풍성한 이벤트, 환상적인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여 열흘간 10만명의 관람객들을 열광시켰다.

불과 3년만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SF과학문화축제로 급성장한 '국제SF영상축제'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 박진감 넘치는 환상적인 판타지 프로그램으로 10만명의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이번 제3회 국제SF영상축제는 행사 규모나 내실, 운영, 프로그램 다양성 등 면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과학, 영상, 문화, 교육이 한데 어우러지는 국민축제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제3회 국제SF영상축제는 장애어린이와 격오지 청소년은 물론, 해외교포 청소년까지 축제에 적극 참여해 가족과 친구, 과학, 예술 등과의 소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진행돼 '디지털 세상 속 아날로그적 소통'이란 축제 주제를 훌륭하게 소화해 낸 것으로 평가된다.

축제 개막식에서는 영화배우 손현주가 22명의 장애어린이로 구성된 '에반젤리' 합창단을 이끌고 깜짝 출연해 가슴 뭉클한 감동의 선율을 선사했다. 또 충남 태안 원북초, 경북 의성 쌍호초, 원주 지역 악성, 신일, 단구, 치악초 등 문화혜택을 받기 어려운 격오지 어린이와 중국 길림성 어린이 등 총 200여명을 초청해 다양한 SF축제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했다.

이밖에 개그맨 박명수,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 스윗소로우 등 인기연예인들의 축제 성공을 기원한는 영상편지를 잇따라 공개해 SF영상축제가 명실공히 대표적인 국민과학축제로 자리잡았음을 확인했다.

청소년의 참여가 부쩍 늘어난 점도 돋보인다. 이번 축제에서는 로봇 정크아트 만들기, 페이퍼 크래프트, SF영화 이렇게 만들어요, 내친구 키봇2, 스페이스 라이더 등 SF영상물을 직접 제작해 보고, 로봇을 만들고, 우주 유영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호기심 가득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탄성이 이어졌다.

어린이 단체 관람객도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나 200여 유치원과 초등학교, 사설학습기관 등이 매일 수차례씩 수백여명씩 줄지어 입장하는 풍경을 연출했다. 아이 손을 잡고 축제현장을 찾는 가족단위 참가자도 크게 늘어나 SF영상축제가 첨단과학기술과 SF영상, 다양한 문화콘텐츠 대중화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이번 SF영상축제의 꽃은 역시 '국제SF영화제'다. 일반 영화제와는 달리 섹시한 몸매의 스타배우와 레드카펫,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는 없었지만 어느 때보다 수준 높은 영화가 대거 발표돼 SF마니아들과 영화 관계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는 평이다.

개막작으로 팀버튼 감독의 '프랑켄위니'가 상영된 후 빅토르 텔레빈 원작 '제너레이션 P' 등 열흘간 전세계 10개국 24편의 영화가 상영돼 영화제를 찾은 관람객이 새로운 SF영상세계에 푹 빠져들었다.

특히 영화제에 출품한 작품 수준이 한차원 높아졌고, 스퍼히어로와의 조우, 패밀리 파크, SF모던타임즈, 단편 퍼레이드, 트랜스포머 특별전 등 5가지 섹션을 효율적으로 안배해 매일 3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운영하는 등 출품작과 축제 운영면에서 국제영화제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이석아 기자 salee@nbc1tv.com
< 저작권자 © NBC-1TV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PC버전으로 보기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7-20번지 원정빌딩 4층(KBS 본관 옆)
Add : Rm. 401 Won-Jeong Building, #17-20. Yoido-Dong, Youngdeungpo
-Gu, Seoul, Korea | Tel : 82-2-6414-6114 | Fax : 82-2-761-3114 |
대표전화 : 02-6414-6114 | 팩스 : 02-761-3114 | 보도국 당직 : 010-3329-6114
E-mail : korea@nbc1tv.com | seoul@nbc1tv.com
Copyright ⓒ 2007 NBC-1TV News Beyond Cliche All rights reserved.